공식 평균에 12를 곱한 연봉에서 경비만 빼도 1,000만 원 넘게 사라집니다
이 글의 순서 · 8개 장
월말에 수수료 명세서를 열어 본 날이 있으실 겁니다. 이번 달은 괜찮았는데 지난달은 반토막이었고, 다음 달은 또 어떨지 모르죠. 그러다 밤에 휴대폰으로 「보험설계사연봉」을 쳐 봅니다.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시면서요. "남들은 대체 얼마나 버는 걸까. 나 이 일로 계속 먹고살 수 있나."
상담하다 보면 이 질문을 정말 자주 받습니다. 그런데 검색하면 나오는 건 대부분 기사 제목 속 숫자 하나입니다. "월평균 329만 원"을 보면 안심이 되다가도 불안해지죠. 이 숫자를 연봉으로 바꾸는 법, 경비와 세금을 빼는 법, 내 연차와 견주는 법을 모르면 판단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그 상태로 1년을 버티다 그만두는 분이 절반 가까이 됩니다. 실제로 새로 들어온 전속 설계사 가운데 1년 뒤에도 일하고 있는 비율은 51.4%였습니다. 숫자를 읽지 못하면 내가 잘하고 있는지조차 모른 채 지쳐 버리는 겁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세 가지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공식 평균을 연봉으로 바꾼 환산표, 통장에 실제로 남는 돈을 계산하는 순서, 그리고 연 1억 원 구간에 들어간 설계사들의 공통 조건입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같은 3년 차인데 연 소득이 두 배 넘게 벌어지는 경우를 저희는 자주 봅니다. 그 차이는 영업 실력보다 전혀 다른 곳에서 나오는데요. 그 이야기는 네 번째 장에서 풀어 드리겠습니다.
공식 평균 329만 원을 연봉으로 바꾸면 얼마일까
"평균이 329만 원이면 나는 평균 이하네." 기사를 보자마자 이렇게 비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누구를 세어서 나온 평균인지부터 보셔야 합니다. 기준을 잘못 잡으면 멀쩡히 잘하고 계신 분도 스스로를 낙오자로 여기게 되거든요.
금융감독원이 2026년 4월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2025년 말 설계사는 71만 2,426명입니다. 1년 사이 9.4%가 늘었죠. 이 가운데 월평균 329만 원은 전속 설계사만의 평균입니다. 전속 설계사는 보험회사 한 곳에 소속돼 그 회사 상품만 파는 설계사를 말합니다.
이 329만 원은 전년보다 2.7% 줄어든 숫자입니다. 그런데 줄어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퇴근 후 부업으로 등록한 이른바 N잡 설계사가 1만 7,591명으로, 1년 새 229.9% 늘었거든요. 이분들의 월평균 소득은 13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들을 빼고 다시 계산하면 전속 설계사 평균은 359만 원으로, 오히려 6.2% 올랐습니다.
아래 표는 공식 숫자에 단순히 12개월을 곱한 것입니다. 표에서 보실 것은 하나입니다. 어떤 평균을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연봉이 1,000만 원 넘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 기준 | 월평균 소득 | 연 환산(×12) |
|---|---|---|
| 전속 설계사 전체(2025) | 329만 원 | 약 3,948만 원 |
| N잡 제외 전속(2025) | 359만 원 | 약 4,308만 원 |
| 생명보험 설계사(2024) | 473만 원 | 약 5,676만 원 |
| 손해보험 설계사(2024) | 263만 원 | 약 3,156만 원 |
| N잡 설계사(2025) | 13만 원 | 약 156만 원 |
전업으로 뛰고 계신 분이라면 비교 기준은 329만 원이 아니라 359만 원 쪽입니다. 생명보험 계약이 중심이라면 473만 원 줄과 견주셔야 하고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설계사의 월평균 차이는 2022년 92만 원이었는데, 2024년에는 210만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같은 "보험설계사"라도 어느 영역에 있느냐로 출발선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저희도 처음 보험영업 분들 자료를 정리할 때 이 구분을 놓친 적이 있습니다. 손해보험 중심인 분을 생명보험 평균에 대 놓고 "많이 부족하시네요"라고 말할 뻔했죠. 그 뒤로는 상담 첫머리에 "주로 어느 쪽 계약을 하세요?"부터 여쭤봅니다. 그런데 이 환산표에는 아직 빠진 게 있습니다. 바로 쓴 돈과 낸 세금입니다.
어떤 평균을 고르느냐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집니다.
통장에 남는 돈은 환산 연봉보다 적습니다
명세서에는 분명 400만 원이 찍혔는데, 카드값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는 분이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설계사 소득은 월급이 아니라 사업소득입니다. 영업에 드는 돈을 회사가 아니라 본인이 먼저 냅니다.
생명보험협회가 2021년 전속 설계사 2,200명을 조사했을 때, 영업경비는 소득의 25.5%였습니다. 고객 미팅 식사비, 교통비, 선물, 자료 인쇄비 같은 돈이죠. 그래서 연평균 소득 4,875만 원에서 경비를 빼자, 손에 남는 순소득은 3,630만 원이었습니다.
이 비율을 지금 숫자에 대입해 보겠습니다. 월 329만 원에서 25.5%를 빼면 약 245만 원이고, 1년이면 약 2,941만 원입니다. 환산 연봉 3,948만 원과 비교하면 1,000만 원 넘게 줄어드는 셈이죠. 조사 집단과 연도가 달라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감을 잡기에는 충분합니다.
세금도 따로 보셔야 합니다. 수수료를 받을 때 떼는 3.3%는 소득세 3%와 지방소득세 0.3%를 합친 것인데요. 이건 최종 세금이 아니라 미리 내 두는 돈입니다. 한 해 소득과 경비를 정산해 보면 돌려받기도 하고, 더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 실제 연봉은 이 순서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먼저 지난 12개월 수수료 명세서를 모두 더합니다. 다음으로 같은 기간 카드·계좌 내역에서 영업에 쓴 돈만 골라 뺍니다. 마지막으로 3.3% 원천징수액과 지난 5월 정산 결과를 확인해 더하거나 뺍니다. 예를 들어 연 수수료가 5,000만 원이고 경비로 1,300만 원을 썼다면, 생활에 쓸 수 있는 돈은 3,700만 원 선에서 출발합니다.
경비를 많이 반영해 신고하면, 통장 입금액이 커도 소득금액증명원에 찍히는 소득은 낮아집니다. 주택 대출이나 신용 대출을 앞두고 있다면 신고 전에 세무 전문가와 한 번 상의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상담하다 보면 경비를 따로 적어 두지 않는 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면 1년 내내 "많이 번 것 같은데 왜 없지"라는 느낌만 남죠. 순서대로 한 번만 계산해 봐도 그 느낌이 숫자로 바뀝니다. 그렇다면 이 숫자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까요. 연차별 숫자를 보면 답이 보입니다.
- 01수수료 합산
지난 12개월 수수료 명세서를 모두 더합니다
- 02경비 차감
카드·계좌에서 영업에 쓴 돈만 골라 뺍니다
- 03세금 확인
3.3% 원천징수액과 5월 정산 결과를 더하거나 뺍니다
- 04실제 연봉 확정
남은 금액이 생활에 쓸 수 있는 돈입니다
수수료 합계에서 경비와 세금을 차례로 정리합니다.
연차가 쌓이면 연 1억 원 구간에 들어갈까
"3년만 버티면 된다"는 말, 들어 보셨을 겁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버티는 것만으로 올라간다면 연차 높은 분들은 모두 평균 위에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생명보험협회의 2023년 직업인식 조사(생명보험 설계사 대상)를 보면 연평균 소득은 5,563만 원이었습니다. 경력 2년 미만은 3,100만 원대였고, 14~19년 차는 8,030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2021년 조사에서도 5년 미만이 3,730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15~20년 구간이 6,492만 원으로 가장 높았죠.
숫자만 보면 버틸수록 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이 조사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사람에게 물은 결과입니다. 1년 안에 절반 가까이 떠나는 직업에서, 15년 차 평균은 버텨 낸 사람들만의 숫자인 거죠.
상위 구간 숫자도 같이 보겠습니다. 연 1억 원을 월로 나누면 약 833만 원으로, 전속 평균 329만 원의 2.5배쯤 됩니다. 같은 조사에서 연 1억 원 이상 비율은 2021년 10.7%, 2023년 15.7%였습니다. 10명 중 1~2명이라는 뜻이니, 업계에서 말하는 "상위 10%"는 연 1억 원 선과 거의 겹친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둘 다 생명보험 설계사 설문이라, 손해보험 쪽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분포를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2021년 조사에서 연 2,400만 원 미만이 26.9%로 가장 많았고, 6,000만 원 이상도 22.9%나 됐습니다. 가운데가 얇고 양 끝이 두꺼운 모양입니다. 평균 한 줄로는 이 양극화가 보이지 않죠. 구간별 분포를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보험설계사수입 실제 분포, 평균 329만 원 뒤에 숨은 상위 구간 가는 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연차를 "얼마나 오래 했나"가 아니라 "무엇이 쌓였나"로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10년 차여도 매달 처음부터 새 고객을 찾고 있다면, 소득 곡선은 2년 차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점검은 간단합니다. 이번 달 상담 중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았는데 들어온 건이 몇 건인지 세어 보세요. 0건이라면 연차가 아니라 시간만 쌓이고 있는 겁니다.
상담해 보면 연차는 높은데 소득이 제자리인 분들이 대부분 이 경우였습니다. 그렇다면 양 끝으로 갈리는 지점은 어디일까요. 저희가 현장에서 본 바로는, 그 갈림길은 대개 첫 2~3년 안에 정해집니다.
같은 3년 차인데 소득이 두 배 차이 나는 이유
도입에서 열어 둔 질문을 여기서 닫겠습니다. 같은 연차, 비슷한 실력인데 소득이 두 배 넘게 벌어지는 이유는 고객이 어디서 오느냐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3년 차 설계사 A님과 B님이 있다고 해 보죠. A님은 매달 지인 명단과 소개 요청으로 새 고객을 찾습니다. 계약은 꾸준히 나오지만, 매달 1일이면 다시 0에서 시작합니다. B님은 첫 2년 동안 자영업 사장님이라는 한 고객층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분들의 질문에 답하는 글과 짧은 영상을 꾸준히 올렸고, 계약한 사장님이 같은 상가 사장님을 소개해 주는 일이 생겼습니다. 3년 차가 되자 B님에게는 먼저 연락해 오는 고객이 생깁니다. 같은 시간을 써도 B님은 상담에, A님은 찾는 데에 시간을 쓰는 거죠.
이 차이를 만드는 원리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고객을 고르기만 해도 같은 노력의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모든 사람을 고객으로 보면 상담마다 처음부터 설명해야 합니다. 반대로 한 고객층의 고민을 깊이 알면, 상담 한 번이 계약과 소개로 이어질 확률이 올라가죠. 예를 들어 법인 대표의 가업 승계 걱정만 파고든 설계사라면, 대표 모임 한 번에서 여러 상담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소개는 스스로 불어나는 유일한 고객 유입 경로입니다. 광고나 무작정 거는 전화는 들인 만큼만 돌아옵니다. 하지만 만족한 고객 한 명이 두 명에게 말하고, 그 두 명이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유입이 곱하기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계약 직후 "주변에 비슷한 고민 있는 분 계세요?"라고 묻는 것보다, 계약 뒤 6개월 동안 약속한 관리를 지키는 쪽이 소개를 더 많이 만듭니다. 예를 들어 "청구하실 일 생기면 서류는 제가 챙겨 드릴게요"라고 했다면, 그 말을 실제로 지키는 경험이 소개 요청보다 강합니다.
이 원리는 숫자로도 이어집니다. 2025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7.9%, 25회차 73.8%였습니다. 유지율은 계약이 깨지지 않고 이어지는 비율인데요. 2년 안에 계약 4건 중 1건 넘게 깨진다는 뜻입니다. 수수료 일부는 계약이 유지되는 동안 이어서 들어오기 때문에, 계약이 일찍 깨지면 받을 돈이 끊기고 회사 규정에 따라 이미 받은 돈을 돌려내기도 합니다. 결국 상위 구간 설계사는 계약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기보다 깨지지 않는 계약과 소개가 쌓이는 사람입니다.
저희도 보험영업 분들의 채널을 세팅하면서 처음엔 "많이 알리는 것"에 힘을 줬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한 고객층을 정해 그분들 질문에만 답한 채널에서 상담 문의가 훨씬 꾸준하게 들어왔습니다. 그 세팅 순서는 보험영업 온라인 6단계에 따로 풀어 두었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올해 바뀐 수수료 규칙이 이 계산을 어떻게 바꾸느냐입니다.
- 지인 명단과 소개 요청에 의존
- 매달 1일이면 다시 0에서 시작
- 상담보다 고객 찾기에 시간 소모
- 한 고객층에 집중해 질문에 답함
- 계약 고객이 소개로 이어짐
- 먼저 연락 오는 고객이 쌓임
고객이 어디서 오느냐가 소득 격차를 만듭니다.
2026년 수수료 규칙 변화가 연봉 계산에 주는 영향
"GA로 옮기면 처음부터 큰돈 받는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실 수 있습니다. GA는 여러 보험사 상품을 함께 파는 법인보험대리점을 말하는데요. 이적하며 받는 목돈 계산이 2026년 7월부터 달라졌습니다.
이른바 1200% 규칙은 계약 첫해에 설계사에게 줄 수 있는 모집수수료를 월 보험료의 12배 이내로 묶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 10만 원짜리 계약이라면 첫해 수수료는 120만 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2021년부터 보험회사에만 적용되던 이 규칙이, 2026년 7월부터 GA 소속 설계사에게도 적용됐습니다. 이적할 때 받던 정착지원금도 이제 이 한도 안에 들어갑니다.
아래 표는 GA 설계사 입장에서 바뀐 점만 추린 것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칸을 비교하면, 한도 밖에 있던 돈이 한도 안으로 들어왔다는 게 보이실 겁니다.
| 항목 | 2026년 6월까지(GA) | 2026년 7월부터(GA) |
|---|---|---|
| 첫해 수수료 한도 | 적용 안 됨 | 월 보험료의 12배 |
| 정착지원금 | 한도 밖 | 한도 안에 포함 |
| 신규 채용 1년 | 해당 없음 | 적용 면제 |
이 표에서 읽으실 것은 "옮겨서 한 번에 크게 받는" 길이 좁아졌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대형 GA 여러 곳이 7월 이후 정착지원금 제도를 없앴다고 보도됐습니다. 여기에 수수료를 4년에 나눠 주는 분급제도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결국 첫해 목돈보다, 계약이 유지되며 여러 해에 걸쳐 들어오는 수수료가 연봉의 중심이 됩니다. 앞 장에서 말씀드린 "깨지지 않는 계약"이 이제 규칙상으로도 더 중요해진 셈이죠.
정착지원금 액수보다 "이 조직에서 3년 차 설계사들의 유지율과 소개 비율은 어떤가요?"를 물어보세요. 첫해 숫자는 규칙으로 묶였지만, 3년 차 소득은 여전히 사람마다 다릅니다.
요즘 상담에서 이적 이야기가 나오면, 저희는 조건표보다 지금 고객 명단을 먼저 같이 봅니다. 옮겨도 따라올 고객이 몇 분인지가 이적 뒤 1년 소득을 정하기 때문이죠. 이제 지금까지 본 숫자를 내 상황에 대입해 볼 차례입니다.
숫자는 혼자 계산해도, 꾸준한 유입은 혼자 만들기 어렵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환산표를 만들고, 지난 12개월 경비를 합산하고, 내 연차 구간과 견주는 일은 주말 한나절이면 혼자서도 해내실 수 있습니다. 막히는 곳은 그다음입니다. 한 고객층을 정해서 그분들 질문에 답하는 글과 짧은 영상을 꾸준히 올려야 하는데, 낮에는 상담과 계약 관리로 시간이 다 가 버립니다. 게다가 보험은 광고 표현에 지켜야 할 선이 있어서, 글 하나를 올릴 때마다 이 문구를 써도 되는지 따져 보느라 손이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말 명세서를 보고 "이번 달도 처음부터 다시 찾아야 하나" 하셨던 분이라면 고개를 끄덕이실 장면일 겁니다.
저희 에센셜 마케팅은 이 지점을 한 번에 맡는 방식으로 풉니다. 먼저 지금 하고 계신 계약과 고객 명단을 같이 보면서 어느 고객층에 집중할지 정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3년 차 B님처럼 자영업 사장님이라는 한 층을 골라 그분들이 실제로 묻는 질문을 뽑는 작업이죠. 그다음 설계사·지점장 개인 브랜딩의 방향을 잡고, 그 질문에 답하는 숏폼과 블로그를 보험업법 광고 기준을 지키는 선에서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문구마다 따로 고민하지 않으셔도 되도록 기준을 먼저 세워 두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보고 들어온 분이 헤매지 않도록 상담 신청 동선도 함께 세팅합니다. 프로필에서 무엇을 보게 할지, 랜딩에서 어떤 순서로 상담 신청까지 이어 줄지를 정리하는 일입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독자님께는 한 고객층을 위한 콘텐츠 기준과 상담 신청 동선이 남습니다.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았는데 들어온 상담이 몇 건인지 세어 보는 점검도, 이 동선이 있어야 의미 있는 숫자가 됩니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무료 상담 신청으로 지금 상황을 먼저 보여 주세요.
숫자 계산은 혼자서, 고객이 들어오는 길은 필요한 만큼 도움을 받아서 정하시면 됩니다. 이제 오늘 바로 해 볼 일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리
처음 장면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월말 명세서를 보며 "나 이 일로 먹고살 수 있나" 하던 그 밤이요. 이제는 평균 329만 원이라는 숫자 하나에 흔들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 기준이 359만 원인지 473만 원인지 고르고, 경비를 빼고, 연차 구간과 견주면 내 위치가 보이니까요.
상위 구간으로 가는 길도 조금 선명해졌을 겁니다. 계약 건수를 늘리는 것보다, 한 고객층을 정하고 계약을 지키고 소개가 쌓이게 만드는 쪽이 연봉 곡선을 바꿉니다. 내 상황이 어디서 막혀 있는지 진단부터 해 보고 싶으시다면 보험 상담 진단 서비스 설계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오늘 바로 해 볼 일은 세 가지입니다.
- 지난 12개월 수수료 합계에서 경비를 빼서 내 실제 연봉을 한 줄로 적어 보세요.
- 지금 고객 명단에서 가장 많이 겹치는 고객층 하나를 골라 이름을 붙여 보세요.
- 2년 안에 깨진 계약을 세어 내 유지율을 계산해 보시고, 혼자 점검하기 어렵다면 무료 상담 신청으로 지금 상황을 진단받아 보세요.
- 내 비교 기준(전속·N잡 제외·생보·손보)을 정했다
- 지난 1년 영업경비를 항목별로 합산했다
- 3.3% 원천징수액과 실제 정산 결과를 확인했다
- 내 연차 구간 평균과 내 소득을 비교했다
- 집중할 고객층 하나를 정했다
- 13회차·25회차 기준 내 계약 유지율을 계산했다
- 이번 달 소개로 들어온 상담 수를 세어 봤다
자주 묻는 질문
보험설계사 신입 첫해 연봉은 보통 얼마인가요?
생명보험협회 2023년 조사에서 경력 2년 미만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연 3,100만 원대였습니다. 다만 1년 안에 절반 가까이 떠나는 만큼, 남아 있는 사람의 평균이라는 점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경비를 빼면 손에 남는 돈은 이보다 적습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중 어느 쪽 소득이 더 높나요?
금융감독원 자료로 2024년 생명보험 설계사 월평균 소득은 473만 원, 손해보험은 263만 원이었습니다. 차이는 2022년 92만 원에서 2024년 210만 원으로 커졌고요. 다만 평균의 차이일 뿐이고, 개인 소득은 고객층과 계약 유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3.3% 떼고 받으면 세금은 끝난 건가요?
아닙니다. 3.3%는 미리 내는 세금이고, 한 해 소득과 경비를 정산한 뒤 돌려받거나 더 낼 수 있습니다. 소득이 여러 곳에서 들어오거나 다른 소득이 있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에서 본인 내역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보험설계사도 고용보험이 되나요?
2021년 7월부터 보험설계사도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됐습니다. 다만 월 보수가 80만 원 미만이면 적용에서 빠집니다. 부업이라 소득이 적다면, 본인이 대상인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